해설: 아버님 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이하여 지난 옛일을 생각하니 그 은혜 하늘과 같이 높고 넓어 헤아릴 수 없습니다.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(제수)을 공손히 올리오니 흠향하옵소서.
- 위는 父忌祭祝文이며 母忌祭일 때는 “顯考”를 “顯妣”로.
- 父가 官爵이 있을 때 ----------- 顯考○○○(官爵)府君으로.
- 父가 官爵이 없을 때 ----------- 顯考學生府君으로.
- 母가 封爵號를 받았을 때 -------- 顯妣○○○(封號)本貫姓氏.
顯妣保健所長金海金氏
顯妣校長金海金氏
- 母가 封爵이 없을 때는---------- 顯妣孺人(本貫○○姓○)氏
<예시>
維
歲次○○ ○○月○○朔 ○○日○○
孝子 ○○ 敢昭告于
顯考學生(또는 직위)府君
顯妣孺人(또는 직위) 昌寧 曺氏 歲序遷易
顯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
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
饗
* 세서천역(해의 차례가 바뀌어)
* 휘일부림(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)
* 추원감시(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)
* 호천망극(하늘처럼 끝이 없어서)
* 근이청 작서수(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)
* 공신전헌(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)
* 상향(흠향하소서)
◆ “孝子”(효자)는 효도하는 아들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“맏아들”이라는 뜻이다.
그러므로 맏아들이 아닌 경우에는 다른 말로써야 할 것이다.
예: 자(子), 개자(介子) 또는 지자(支子)
* 개자(介子): 맏아들(宗子) 이외의 모든 아들
◆ 부모 두 분 모두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축문에 어느 분의 기일이 돌아왔는지를 나타내야 한다.
“顯考(현고) 諱日復臨(휘일부림)” 또는 “顯妣(현비) 諱日復臨(휘일부림)”이라 쓴다.
아버지 기일의 경우 → 顯考 諱日復臨(현고 휘일부림) (“아버님의 기일이 돌아왔다”라는 뜻)
어머니 기일의 경우 → 顯妣 諱日復臨(현비 휘일부림) (“어머님의 기일이 돌아왔다”라는 뜻)
◆ 축문에서 ‘顯考’는 오늘 제사가 부친 제사라는 뜻이며, 반드시 줄을 바꾸어 써야 한다.
◆ ‘휘일부림(諱日復臨)’은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의 뜻으로 아내와 아랫사람의 기일 제사에는 “亡日復至”라 쓴다.
* 復(다시 부, 회복할 복)
* 망일부지(亡日復至)는 휘일부임(諱日復臨)과 같은 뜻이며 다만 격식을 낮춘 것임.
(망일부지(亡日復至)는 세상을 버린 날이(돌아가신 날이) 돌아오니. 휘일부임(諱日復臨)은 죽은 날이 다시 이르렀다는 의미이다)
◆ ‘추원감시(追遠感時)’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난다는 뜻이다.
* 방계친족(백숙부모兄弟)제사에는 ‘追遠感時’를 기재하지 않는다.
* 추원감시(追遠感時): 妻 이상에만 쓴다.
◆ 부모의 경우에는 昊天罔極(호천망극)이라 쓰고, 조부모 이상에는 不勝永慕(불승영모)라 쓴다.
※ 이 블로그의 「축문용어 해설(祝文用語 解說)」참조
◆ 지방은 한지에 붓으로 쓰며, 크기는 가로 6~7 Cm, 세로 22 Cm 으로 한다.
지방함을 사용할 경우에는 지방함의 크기에 맞게 한다.
요즘은 간편하게 컴퓨터로 작성하는 게 대부분이다.
참조: 이 블로그의 가정의례 → 「지방. 축문(祝文) 쓰는 법」의 세로쓰기 및 편집방법. 인쇄용지
◆ ‘謹以(근이)’는 ‘삼가 정성을 다한다.’라는 뜻이다.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‘자이’(玆以: 이에)라 쓴다.
* 妻와 弟 以下는 “玆以”라 한다.
◆ ‘謹以 淸酌庶羞(근이 청작서수)’를 妻(처)와 弟(제) 以下(이하)는 “玆以 淸酌庶羞(자이 청작서수)”라 한다.
◆ 공신전헌(恭伸奠獻): 형 이상에만 쓴다.
* 처(妻). 弟(제) 이하(以下)는 신차전의(伸此奠儀:마음을 다해 상을 차린다), 진차전의(陳此奠儀:여러 음식을 즐비하게 차려 제사(祭祀)를 올린다는 뜻)라 한다.
* 奠(제사지낼 전)은 올린다는 뜻이고. 獻(바칠 헌)은 呈也(정야)니 받친다는 뜻임.
◆ ‘饗(향)’자는 높이 받드는 문자이니 줄을 바꾸어 현(顯)자와 함께 높이 쓴다.
◆ 부모지방을 같이 쓸 경우에는 좌측에 아버지 지방을, 우측에 어머니 지방을 쓴다.
제례에서는 좌측, 서(西)쪽을 상위(上位)로 간주한다. → “以西位上”(이서위상)
■ 부모 모두 돌아가신 경우 - 모친 기제사축문(忌祭祀祝文)
<예시 1>
維
歲次 ○○ ○○月 ○○朔 ○○日 ○○
孝子○○ 敢昭告于
顯考學生府君
顯妣孺人○○○氏 歲序遷易
顯妣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
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
饗
<예시 2>
維
歲次 庚寅 三月 丁未朔 初五日 甲子
孝子○○敢昭告于
顯考學生府君
顯妣孺人通川金氏 歲序遷易
顯妣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
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
饗
◆ 아버지는 한 분이며 자기와 성(姓)이 같기 때문에 본관(本貫)과 성(姓)씨를 안 쓰지만, 어머니는 두 분 이상일 수도 있고 자기와 성(姓)씨가 다르기 때문에 본관(本貫)과 성(姓)씨를 써서 구분하는 것이다.
예)
顯妣孺人(本貫○○姓○)氏 (현비유인○○○씨)
顯妣孺人昌寧曺氏 (현비유인창녕조씨)
顯○代祖妣孺人(本貫○○姓○)氏
顯○代祖妣孺人昌寧曺氏 (현○대조비유인창녕조씨)
■ 모친은 살아계실 경우 - 부친 기제사축문(忌祭祀祝文)
<예시>
維
歲次 ○○ ○○月 ○○朔 ○○日 ○○
孝子○○ 敢昭告于
顯考學生府君
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
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
饗
◆ 해설: 아버님 해가 바뀌어 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이하여 지난 옛일을 생각하니 그 은혜 하늘과 같이 높고 넓어 헤아릴 수 없습니다.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(제수)을 공손히 올리오니 흠향하옵소서.
* 어머니가 이혼한 다음, 성씨(姓氏)가 다른 남자와 개가(改嫁)한 경우, 자기가 낳아 데리고 간 자식의 성(姓)이 개가한 남편의 성(姓)과 다르기 때문에 “顯考學生府君 神位”는 다르게 써야 할 것이다.
※ 아버지나 어머니 한 분만 지낼 때는 한 분만 쓰기 때문에 제위(祭位) 다음에 ‘顯考’나 ‘顯妣’를 쓰지 않고 ‘歲序遷易 諱日復臨’이라 쓴다. 다른 조상의 경우도 같다.
■ 부친은 살아계실 경우 _ 모친 기제사축문(忌祭祀祝文)
<예시>
維
歲次 ○○ ○○月 ○○朔 ○○日 ○○
孝子○○ 敢昭告于
顯妣孺人○○○氏
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
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
饗
※ 위와 같이 어머니의 기제사 축문에 장자가 제주(祭主)로 되어있으나, “처(妻)의 제사(祭祀)에는 비록 아들이 있더라도 남편이 제주(祭主)가 된다.” 고 하였으므로 장자인 아들이 행사(行祀)하려면, 대행축으로 하거나 또는, 가문의 관습에 따라 행사(行祀)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.
참조: 이 블로그의 가정의례 → 대행축(代行祝)【축문 쓰는 법】
남편·아내 기제사【축문 쓰는 법】
※ 부모 두 분의 기일이 같은 날일 경우에는 “諱日竝臨(휘일병림)”이라 쓴다.
(부모 두 분께서 같은 날에 돌아가신 경우를 이르는 것임)
※ 축문상의 간지(干支)는 음력을 기준으로 따지는 것이므로, 만일 양력 날짜로 제사를 지낼 경우에는 축문에 간지(干支)를 쓴다고 하더라도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므로 양력 날짜로 제사를 지낼 경우 해의 간지만 쓰고, 간지삭(干支朔)이나 일진은 적지 않는다.
■ 출가 여식 친정 부모 기제축(忌祭祝)과 신위(神位)
① 친정에 자손(양자)이 없으면 출가한 여식이 제주(祭主)가 되어 친정 부모의 기제(忌祭)를 지낸다.
② 부모 기제축에서 ‘孝子○○’를 ‘女息[孝女] 金海金氏(혹은 이름)’로 고치면 된다.
③ 사위는 장인, 장모의 기제에 직접 제주가 될 수 없다. 그러나 아내를 대신하여 지낼 수는 있을 것이다. 축문은 아내의 명의로 작성하되 대신함을 표시한다.
예) ‘女息[孝女] 金海金氏(혹은 이름) 代 夫○○○(성명) 敢昭告于’
紙榜(神位) 예시
顯 考 學生 府君 神位
顯妣孺人全州李氏神位
父忌祭祝
維
歲次 辛卯 二月 甲子朔 十四日 丁丑
孝女○○ 敢昭告于
顯考學生府君
顯妣孺人全州李氏 歲序遷易
顯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
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
饗.
■ 外孫子(외손자)가 外祖父母 忌祭를 모실 경우
① 외가에 자손(양자)이 없고 모친도 돌아가신 후에는 외손이 외조부모의 기제(忌祭)를 지낸다.
② 부모 기제축에서 ‘孝子○○’를 ‘外孫○○○(성명)’으로 고치고, ‘顯考(현고)’는 ‘顯外祖考(현외조고)’로, ‘顯妣(현비)는 ‘顯外祖妣(현외조비)’로, ‘昊天罔極(호천망극)’은 ‘不勝永慕(불승영모)’로 각각 고친다.
<神位(신위)>
顯外祖考學生府君 神位
顯外祖妣孺人全州李氏 神位
<祝文(축문)>
維
歲次 辛卯 二月 甲子朔 十四日丁丑
孝外孫○○敢昭告于
顯外祖考學生府君
顯外祖妣孺人全州李氏 歲序遷易
顯外祖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
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
饗.
◆ 外祖母 忌祭일 때는 ‘顯外祖考 諱日復臨’을 ‘顯外祖妣孺人諱日復臨’으로 쓴다.
◆ 부모의 경우에는 昊天罔極(호천망극)이라 쓰고, 조부모 이상에는 不勝永慕(불승영모)라 쓴다.
◆ 禮書(예서)에는 없는 양식이기는 하나 사위가 장인, 장모의 신위를 굳이 써야 한다면
“室顯考(學生)府君神位”
“室顯妣(孺人)○○○氏神位”
“顯外舅學生府君”
外舅(외구)는 장인어른을 뜻하는 말입니다.
* 처부(妻父) ----女息[孝女]○○○氏(또는, 이름)夫○○○(姓名)敢昭告于
“室考(學生)府君神位”
“室妣(孺人)○○○氏神位”
* 外甥(외생): (한자사전) 사위가 장인(丈人) 장모(丈母)에게 자기(自己)를 칭(稱)하는 말.
* 外甥(외생): (중궁어사전) 생질(자매의 아들). 누나 또는 여동생의 아들
* 女婿(여서): 사위
* 室顯考(실현고): 아내의 돌아가신 아버지. [顯外舅(현외구) - 돌아가신 장인(丈人)]
* 室顯妣(실현비): 아내의 돌아가신 어머니. [顯外姑(현외고) - 돌아가신 장모(丈母)]
* 不昇感愴(불승감창): 슬픈 마음을 이길 수 없음.
◆ 예로부터 ‘남의 조상(祖上)이나 남의 귀신에게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’는 말이 있기는 하나, 오늘날의 생활여건으로 보면, 이젠 처가(妻家)를 ‘남’이라고 생각하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.
◆ 옛날 조부께서 장가드는 손자에게 이르는 말 중 외구(外舅)라는 글귀가 있어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. “옛날 예(禮)에 아내의 아버지를 외구(外舅岳父聘父丈人)라 하고 아내의 어머니를 외고(外姑聘母 丈母)라 하였으니, 구(舅:시아버지)라는 말은 제 아비를 섬기는 도리로 그를 섬김을 말하고, 고(姑: 시어미)라는 말은 제 어미를 섬기는 도리로 그를 섬김을 말하는 것이다”라고 하였다.
“古禮 謂妻父曰外舅 謂妻母曰外姑
舅之言 謂以事父之道事之也 姑之言 謂以事母之道事之也“